2025년 8월 27일(수) 한국증시 마감시황: 코스피·코스닥 강보합 마감, 관망세 속 업종별 차별화

2025년 8월 27일 수요일 국내증시 요약

 

2025년 8월 27일(수) 한국 증시는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은 채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졌음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지지하며 주요 지수는 각각 3,180선과 801선을 지켜냈습니다.

오늘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조선주와 비만치료제 관련주, 아이폰 부품주가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마감 동향 : 외국인 매도에도 강보합

 

 

8월 27일 코스피 지수는 3,187.16포인트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7.80포인트(0.25%)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약 2,023억~2,037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약 600억 원, 기관이 약 277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흐름을 살펴보면 대형주 대부분이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삼성전자(0.43%),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0.69%), 기아(0.49%), KB금융(0.18%), 신한지주(1.08%)가 상승했습니다.
• 특히 HD현대중공업(11.32%), 한화오션(2.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8%) 등 조선 및 방산 관련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반면 SK하이닉스(-0.57%), LG에너지솔루션(-1.97%)은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이 방어하는 양상이 뚜렷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 매매 수급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코스닥 마감 동향 : 개인 매수세로 지수 방어

코스닥 지수는 801.72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06포인트(0.01%) 상승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이 1,194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은 965억 원, 기관은 106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종목별 흐름은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 상승 종목으로는 삼천당제약(3.74%), 펩트론(2.23%), 휴젤(1.10%)이 올랐습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 내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반면 알테오젠(-4.41%), 에코프로비엠(-0.31%), 에코프로(-0.90%)는 하락하며 대형 2차전지주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가 지수 방어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업종·테마별 특징 : 조선·바이오·애플 부품주 강세

오늘 한국 증시의 가장 큰 특징은 업종·테마별 차별화입니다.

1. 조선주 강세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주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해운·방산 수요 기대감과 함께 조선업체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2. 비만치료제 관련주 관심 확대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의 비만치료제 시장 진출이 잇따르면서 관련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천당제약, 펩트론 등 일부 종목이 수혜주로 주목받았습니다.
3. 아이폰 부품주 상승세
   아이폰 신제품 출시 기대감이 부품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글로벌 IT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단기 모멘텀으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영향 : 미국 증시 강세가 투자심리 지지

전일 미국 증시는 다우, S&P500, 나스닥이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아시아 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다만, 미국 PCE 물가지표와 엔비디아 실적 발표라는 중요한 이벤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관망세가 더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이는 국내 증시가 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주요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 요약

투자자별 매매 동향

 

외국인은 양 시장 모두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코스피·코스닥 모두에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는 매수, 코스닥에서는 매도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전략을 취했습니다.

 

 

결론 : 관망세 속 지수 방어, 단기 이벤트 주목 필요

8월 27일 한국 증시는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지지하며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방어했습니다.

향후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PCE 물가지표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업종별로는 조선, 바이오, 애플 부품주 등 테마별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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