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 한국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 강세를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지면서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3200선을 넘었던 코스피는 결국 3186.01포인트로 마무리되었고, 코스닥 역시 796.91포인트로 내려앉으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흐름은 단순히 하루 장세에 그치지 않고, 최근 한국 증시가 보여주고 있는 박스권 등락 패턴과 외국인 수급 불안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결과였습니다.
코스피 마감 현황과 투자자별 동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포인트(-0.32%) 하락한 3186.01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증시의 강세를 반영하며 3200선을 회복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습니다.
- 외국인: 3720억 원 순매도
- 개인: 2327억 원 순매수
- 기관: 655억 원 순매수
즉,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과 기관은 방어적으로 매수에 나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하락 압력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환율 흐름도 주목할 만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0원 오른 139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달러 강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 심리를 자극하며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와 환율 부담이라는 두 가지 압력을 동시에 받으면서 3200선 안착에 실패했습니다.
코스닥 마감 현황과 업종별 특징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포인트(-0.19%) 내린 796.91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 상승 업종: 일반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 하락 업종: 금융, 종이·목재, 전기전자
특히 눈에 띈 종목은 프로티나였습니다. 일반서비스 업종에 속한 이 기업은 이날 14% 이상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근 바이오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은 차익 매물과 수급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리 환경과 IT 업종의 업황 둔화 우려가 겹쳐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주요 이슈와 테마주 흐름
오늘 장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이슈에 따른 테마주 급등락이었습니다.
- 강세 테마
- 조선주: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
- AI 관련주: 정부의 AI 집중 육성 예산안 발표
- 핵융합에너지주: 에너지 전환 정책과 미래 성장성 부각
- 약세 테마
- 2차 전지 관련주: 차익 실현 매물 집중
- 리튬 관련주: 공급과잉 우려 및 투자심리 위축
특히 AI와 조선 관련주는 최근 정부 정책과 맞물려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정책 수혜 업종이 단기적으로 증시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반대로 2차 전지와 리튬 업종은 한동안 조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정책 모멘텀에 올라타되,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증시 종합 평가와 향후 전망
오늘 증시는 8월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특수성 속에서 관망 심리와 외국인 매도세가 맞물려 방어적인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다시 3200선을 내주며 박스권 장세를 재확인했고, 코스닥은 투자 주도세력 부재 속에 제한적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시장은 외국인 매도 → 지수 하락 전환 → 기관·개인의 방어적 매수 → 역부족이라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요약됩니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증시 방향성
- 미국의 금리 정책,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국내 증시의 단기 흐름이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 환율 흐름
-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넘어서는 수준에서 안착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압력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정책 모멘텀 테마
- AI, 조선, 에너지 전환 등 정부 정책과 관련된 종목들이 단기 수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8월 말, 9월 초 수급 변화
- 월말·월초 특유의 기관 리밸런싱, 외국인 포지션 조정이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오늘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에 눌려 하락했지만, 정책 수혜 업종의 선별적 강세는 분명한 투자 포인트를 남겼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환율 안정과 외국인 수급 전환 여부가 핵심 변수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정책 모멘텀과 글로벌 경기 흐름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라면 당분간은 무리한 추격 매수보다는 테마별 선별 투자와 분할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마무리
2025년 8월 29일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으로 마무리되었지만, 내부적으로는 업종별·테마별 차별화가 뚜렷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의 방어적 매수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고, 3200선은 다시 한번 시장의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했습니다.
앞으로 9월 증시는 환율과 외국인 수급, 글로벌 경기 모멘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라면 당분간은 방어적인 포트폴리오와 정책 수혜 업종 중심의 선별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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