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총정리[+다른 ETF비교]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돈이 있다면 생활이 한결 든든해집니다. 은행 이자는 너무 낮고, 주식은 오르내림이 심해 불안하다 보니 매달 일정한 현금이 들어오는 투자 상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분들을 위해 분배금(일종의 ‘매달 받는 용돈’)을 꾸준히 주는 ETF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름은 조금 낯설지만, 구조를 알고 나면 “아, 이래서 매달 돈이 들어오는구나” 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어떤 원리로 매달 분배금을 주는지, 투자할 때 꼭 챙겨야 할 점은 무엇인지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란?

 

 

이 ETF는 우리나라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을 따라가면서, 여기에 ‘커버드콜’이라는 전략을 얹은 상품입니다.

• 코스피200: 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등 우리나라 주요 200개 기업 주식의 묶음입니다.
• 커버드콜 전략: 주식을 들고 있으면서, 동시에 “이 가격 이상 오르면 내가 팔게요”라는 약속(옵션)을 팔고 그 대가로 돈(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매달 임대료처럼 옵션료를 받아오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이런 구조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 주가가 크게 오를 때는, 미리 약속을 해놓았기 때문에 수익이 제한됩니다.
• 반대로 주가가 떨어질 때는, 옵션료가 손실을 조금은 막아주지만 완전히 방어되지는 않습니다.

이 상품 이름에 있는 ‘위클리(Weekly)’라는 말은 매달이 아니라 매주 옵션을 판다는 의미입니다.

즉, 매주 조금씩 임대료를 받아 쌓아 두고, 이를 모아서 매달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얼마나 분배금이 나왔을까?

가장 궁금한 건 “과연 얼마나 나오나?”일 겁니다. 최근 몇 달간 실제 지급된 분배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4월: 202원
• 5월: 142원
• 6월: 140원
• 8월: 163원 (배당락일 8월 13일, 지급일 8월 19일)

매달 100원대 이상의 분배금이 꾸준히 나왔습니다. ETF 가격이 1만 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으로 따져 6%에서 많게는 12% 정도 수익률이 나온 셈입니다. 운용사 목표는 연 17% 내외인데, 이는 옵션 수익(약 15%)과 코스피200 배당(약 2%)을 합친 수치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분배금을 받으려면 ‘분배 기준일’ 전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매월 15일(영업일 기준)이 기준일인데, 보통 이틀 전까지는 매수해야 안전합니다.

또 하나 알아둘 점은, 분배금을 지급하는 날에는 ETF 가격이 그만큼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0원을 분배금으로 주면, ETF 가격이 200원 정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분배금을 쌓아가는 식의 투자가 유리합니다.

세금은 어떻게 될까?

투자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세금입니다. 이 ETF의 세금 구조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 옵션을 팔아서 얻은 수익 → 비과세(세금 없음)
• 코스피200 기업에서 받는 배당금 → 15.4% 과세

즉, 이 ETF에서 나오는 분배금의 대부분은 옵션에서 나오는데, 이 부분은 세금이 없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돈이 적으니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뜻이지요.

투자할 때 챙겨야 할 꿀팁

이 ETF를 매수하려는 분들이 꼭 기억해야 할 몇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1. 분배 기준일 체크하기
   • 기준일(매월 15일) 전에 매수해야 분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최소 이틀 전에는 매수해야 안전합니다.
2. 분배락 이후 가격 하락 이해하기
   • 분배금 지급일에는 ETF 가격이 그만큼 내려갈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분배금을 모아가는 게 핵심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3. 시장 상황 살펴보기
   • 지수가 박스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할 때 가장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반대로 시장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면, 이 상품의 특성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커버드콜 ETF와 비교하기

비슷한 ETF들이 여럿 있는데,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품들을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다른 커버드콜 ETF와 비교

 

이렇게 비교해 보면,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상품 중에서도 유일하게 ‘주간 옵션’을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매주 꾸준히 수익을 쌓아 분배금 재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분배금 흐름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론

KODEX 200 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입니다.

주가가 크게 오를 때는 수익이 제한되지만, 그 대신 매달 일정한 분배금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배금의 대부분은 세금이 붙지 않는 옵션 수익에서 나오기 때문에 실제로 손에 들어오는 돈이 많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다만, 투자 전에는 반드시 분배 기준일과 분배락 효과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며,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분배금을 모아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유 자금의 일부를 이런 ETF에 넣어두면, 매달 들어오는 분배금 덕분에 생활이 한결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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