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일(화) 미국증시 마감시황 : S&P 500·나스닥 하락, 안전자산 금값 3,500달러 돌파

2025년 9월 2일(화) 미국증시 요약

 

9월 첫 거래일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역사적으로 9월은 증시에 약세가 잦은 시기인데, 올해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약세 출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9월 첫 거래일, 미국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다우지수는 45,295.81포인트로 마감하며 249.07포인트(0.55%) 하락
• 나스닥종합은 21,279.63포인트로 175.92포인트(0.82%) 하락
• S&P 500은 6,415.54포인트로 44.72포인트(0.69%) 하락

특히 국채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30년물 국채 금리가 4.97%까지 오르며 한 달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그 여파로 기술주와 부동산·유틸리티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Nvidia와 Apple 주가는 각각 2%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금값 사상 최고치 돌파,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한편 금값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국제 금 가격은 2% 급등해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 글로벌 채권 매도세가 겹친 결과로 풀이됩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트럼프 관세 판결과 무역 불확실성 확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또 다른 요인은 관세 정책 리스크였습니다.

연방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다수 관세를 불법이라고 판결하면서 무역정책에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즉각 대법원 상고를 예고했으나, 당분간 무역과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이 증시를 짓누를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고용지표 관건

시장의 시선은 이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이 92%에 달하며, 이번 주 발표될 8월 비농업고용지표가 결정적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고용 지표가 부진하다면 금리 인하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암호화폐와 원자재 시장 동향

주식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암호화폐는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비트코인은 1.7% 상승하며 다시 111,000달러를 돌파했고, 솔라나와 XRP는 각각 5~7%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달러 약세, 연준 인하 기대,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구리 가격이 1.5% 오르며 전기차·데이터센터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원유는 미-이란 제재와 OPEC+ 감산 유지 기대감으로 보합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재 섹터는 펩시코가 엘리엇의 40억 달러 투자 소식에 2.6% 상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반면 Kraft Heinz는 사업부 분할 발표 이후 주가가 6.4% 급락하며 투자자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결론: 9월 증시, 불확실성 속 신중한 투자 필요

9월 첫 거래일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하며 ‘9월 약세론’을 다시 입증했습니다.

금값 급등, 국채 금리 상승, 관세 정책 불확실성, 금리 인하 전망이 맞물려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번 주 발표될 고용지표와 9월 FOMC 결과를 주의 깊게 지켜보는 한편, 안전자산과 분산투자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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