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5일(금) 미국증시 마감시황 : 고용 쇼크와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 마감

2025년 9월 5일(금) 미국증시 요약

 

미국 증시는 8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와 S&P 500은 물론 나스닥도 소폭 내렸습니다.

또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이어가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 급랭과 연준 금리 인하 기대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단 2만 2천 건 증가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였던 7만 5천 건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실업률도 4.3%로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 성장 둔화를 반영하며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높였습니다. 일부에서는 0.5% 포인트의 ‘점보 컷’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고용과 경기 둔화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주요 지수 마감 현황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 45,400.86, 전일 대비 220.43포인트 하락(-0.48%)
• 나스닥종합지수(Nasdaq Composite): 21,700.39, 전일 대비 7.3포인트 하락(-0.03%)
• S&P 500 지수: 6,481.50, 전일 대비 20.58포인트 하락(-0.32%)

세 지수 모두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종목별 특징주: 브로드컴·테슬라 상승, 루루레몬 급락

• 브로드컴은 AI 서버 수주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0% 급등했습니다.
• 테슬라는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1조 원 규모의 성과급 제안 소식으로 4% 상승했습니다.
• 반면 루루레몬은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18% 폭락해 투자심리를 압박했습니다.

기술주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AI 관련 수요 확대 기대감이 여전히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안전자산·원자재·환율 동향

• 금 가격은 온스당 3,58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초 대비 44%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은 110,757달러로 반등하며 최근 약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와 기관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 원유(WTI)는 61.87달러로 2.54% 하락했습니다. OPEC+의 증산 논의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 달러/유로 환율(EUR/USD)은 1.17로 0.60% 상승했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와 금리 인하 전망이 달러 약세를 유발한 반면, 유럽 경제 지표 개선이 유로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결론: 투자자에게 의미하는 점

이번 미국 증시 흐름은 금리 인하 기대와 경기 둔화 우려가 동시에 작용하는 전형적인 불확실성 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치솟고, 비트코인도 반등하는 반면 주식시장은 뚜렷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연준의 9월 금리 결정과 향후 경제지표에 주목해야 하며, 포트폴리오 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균형 있게 조정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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